‘호주오픈 우승’ 조코비치, 세계랭킹 1위로…나달은 2위에서 6위로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0일 15시 04분


호주오픈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조코비치는 30일 발표된 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에서 2주 전 호주오픈 개막 당시 순위였던 5위보다 4계단 오른 1위가 됐다.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2시간56분 만에 세트스코어 3-0(6-3 7-6 7-6)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을 되찾은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10번째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22회) 기록을 수립했다.

아울러 이날 세계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조코비치가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기존 1위였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조코비치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알카라스는 호주오픈에 불참했다.

한편 조코비치에 밀려 아쉽게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치치파스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탓에 2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이번에 발표된 랭킹에서 아시아 국가 선수로는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가 33위로 가장 높았다.

호주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당진시청)는 52위에서 61위로 떨어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위를 지켰고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호주오픈 준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25위에서 10위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의 장수정(대구시청)은 149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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