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성남서 뛴 2m 장신 공격수 뮬리치 영입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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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K리그2 성남FC에서 뛴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1년이며, 등번호는 44번이다.

세르비아 출신인 뮬리치는 연령별 대표를 거쳐 세르비아 1부리그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성남에서 뛰었다.

뮬리치는 두 시즌 동안 K리그1에서 69경기에 출전해 2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 구단은 “203㎝의 장신인 뮬리치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은데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 프리킥 득점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뮬리치는 지난 시즌 전체 슈팅 1위, 포스트플레이 5위에 올랐고, 페널티지역 외곽 지역 공격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와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 유니폼을 입은 뮬리치는 “이적이 확정된 후 오로지 수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우려를 기대로 바꿔보겠다”며 “수원에는 왼쪽엔 이기제, 오른쪽엔 아코스티가 있고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다. 동료들과 함께한다면 슈팅뿐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6일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마친 뮬리치는 제주 동계 전지훈련 중인 수원 선수단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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