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의 위엄’ 코비 브라이언트 사인 유니폼, 경매서 73억원에 낙찰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0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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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이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2007-08시즌 착용한 사인 유니폼이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584만9700달러(약 73억6000만원)에 판매됐다”면서 “이는 브라이언트 아이템 중 최고 기록이고, 지금까지 판매된 농구 유니폼 중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이라고 보도했다.

소더비 경매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이 유니폼은 상징적”이라면서 “브라이언트의 이미지는 벽화, 책, 신문 등을 통해 대중 문화에 스며들었고 열정의 상징이 됐다”고 설명했다.

1996년 LA 레이커스에서 데뷔한 브라이언트는 NBA 역사에 숱한 기록을 새겼다.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리그 우승 5회, 정규리그 MVP 1회, 챔피언결정전 MVP 2회, 올스타 18회 선정, 올스타전 MVP 4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은퇴 4년 후인 2020년 1월 헬리콥터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날 경매에 나온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유일하게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2007-08시즌 착용했던 유니폼으로, 정규리그 82경기 중 25경기에서 입었다. 플레이오프와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도 해당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한편 역대 농구 유니폼 경매 최고가 기록은 마이클 조던이 보유하고 있다.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은 지난해 9월 소더비를 통해 1009만1000달러(약 127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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