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26득점 8도움 맹활약
3쿼터 13점 넣어 분위기 반전
KCC에 88-79로 역전승 성공
KGC인삼공사가 창단 후 최다인 10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17일 KCC와의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88-79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10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전신 SBS 시절인 2005년 15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는데 팀명을 바꾼 2005∼2006시즌 이후로는 2017년의 9연승이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33승(11패)째를 올리면서 2위 LG(28승 15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유지했다. LG는 이날 캐롯을 85-68로 꺾었다. 3연패를 당한 KCC는 7위로 밀려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KCC는 라건아가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9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가드 변준형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6득점 5리바운드 8도움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훈도 20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 넣은 변준형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3쿼터 한때 48-49까지 따라붙었고 박지훈이 점수를 보태면서 50-4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CC가 포워드 이승현의 연속 7득점으로 달아나자 3쿼터 종료 15초 전 변준형이 3점슛으로 다시 64-64 균형을 맞췄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24점을 넣는 동안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묶으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훈은 승부처인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면서 승부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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