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오심으로 아스널 승리 뺏은 심판, EPL 떠난다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18일 14시 36분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브렌트포드전에서 비디오 판독(VAR) 오심을 한 심판 리 메이슨(52)이 EPL 무대를 떠난다.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18일(한국시간) “메이슨 VAR 심판이 상호 합의 아래 PGMOL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메이슨 심판은 최근 EPL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이슨 심판은 지난 12일 아스널과 브렌트포드와의 EPL 23라운드에서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오심을 했다.

당시 리그 선두를 달리던 아스널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이반 토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니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패스를 헤딩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니의 득점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메이슨 심판은 선을 긋지 않으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후 PGMOL은 아스널의 실점 과정에서 심판의 실수가 있었다며 메이슨 심판의 오심을 인정했다.

결국 아스널은 토니의 동점골로 1-1로 비겨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승점 2점을 손해 본 셈이다.

선두 싸움으로 승점 1점이 급한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실수가 아니라 심판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잃어버린 승점 2점은 되찾을 수 없다”면서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실 메이슨 심판의 오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시즌 VAR 심판으로만 활동 중인 메이슨 심판은 지난해 9월 뉴캐슬-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도 뉴캐슬의 득점을 취소하는 오심을 범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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