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경기에 나서는 전인지(29?KB금융그룹)가 그랜드슬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22일 LPGA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더운 태국에서 LPGA 투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물도 많이 마시고 날씨에 잘 적응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통해 3년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인지는 지난 19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을 통해 올 시즌을 시작했다. 전인지는 앞선 대회에서 공동 32위로 주춤했다.
LPGA 투어에선 시즌 첫 대회를 맞이한 전인지는 “지난해 12월에는 전시회를 하면서 여느 해와는 다른 오프시즌을 보냈다. 이후에 똑같이 훈련 일정을 소화하면서 새 시즌을 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를 치르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겨울 동계훈련이다. 이 기간을 이용해 퍼팅, 숏게임, 스윙에 신경을 썼다”면서 “필드에서의 실전 감각도 잃지 않으려고 매일 9홀씩은 꾸준히 나섰다. 특별히 다르게 준비한 것은 없지만 해오던 대로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2023시즌을 시작하는 전인지는 “많은 분들이 그랜드슬램을 응원해 주신다고 느꼈다. 나 역시 욕심이 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내가 한 말에 조금 더 책임질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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