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
혼다 클래식에서는 임성재를 비롯해 안병훈(32), 강성훈(36), 김성현(25), 노승열(32)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PGA 공식 홈페이지는 대회를 앞두고 ‘파워랭킹’ 1위로 임성재를 꼽았다.
임성재는 “2020년 첫 우승을 했던 대회가 혼다 클래식이다. 매년 참가하게 돼서 항상 이 대회에 오면 뜻 깊다. 첫 우승을 여기서 해서 그런지 이 대회에 오면 기분이 좋다. 뭔가 항상 새로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0년 15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쳤다. 혼다 클래식 코스에서 제일 어려운 홀 중 두 군데서 다 버디를 쳐서 우승했다. 굉장히 떨렸다. 그때 15번홀에서 공격적인 샷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압박감이 있었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첫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욕심도 드러냈다.
임성재는 “올해 톱10을 3번 했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3번째 우승도 하고 싶지만, 우승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침착하게 매 대회 플레이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특급 대회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유명한 선수들과 세계 톱 선수들이 참가하게 돼 대회가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PGA 투어는 매 대회가 소중하다”고 전했다.
한편, 혼다클래식은 올해를 끝으로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혼다클래식은 42년 만에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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