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뜻깊은 혼다클래식…다음주 특급대회도 기대”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3일 11시 25분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한다.

혼다 클래식에서는 임성재를 비롯해 안병훈(32), 강성훈(36), 김성현(25), 노승열(32)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PGA 공식 홈페이지는 대회를 앞두고 ‘파워랭킹’ 1위로 임성재를 꼽았다.

임성재는 “2020년 첫 우승을 했던 대회가 혼다 클래식이다. 매년 참가하게 돼서 항상 이 대회에 오면 뜻 깊다. 첫 우승을 여기서 해서 그런지 이 대회에 오면 기분이 좋다. 뭔가 항상 새로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0년 15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쳤다. 혼다 클래식 코스에서 제일 어려운 홀 중 두 군데서 다 버디를 쳐서 우승했다. 굉장히 떨렸다. 그때 15번홀에서 공격적인 샷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압박감이 있었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첫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욕심도 드러냈다.

임성재는 “올해 톱10을 3번 했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3번째 우승도 하고 싶지만, 우승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침착하게 매 대회 플레이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특급 대회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유명한 선수들과 세계 톱 선수들이 참가하게 돼 대회가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PGA 투어는 매 대회가 소중하다”고 전했다.

한편, 혼다클래식은 올해를 끝으로 후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혼다클래식은 42년 만에 막을 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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