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아시아 정상과 월드컵 본선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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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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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오만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 정상 등극과 U20 월드컵 출전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김은중호’는 2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요르단(5일), 타지키스탄(8일)과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두 가지 목표를 노린다.

U20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먼저 대회 우승을 통해 2012년 이후 11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는 것. 다른 하나는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인도네시아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해 세계 무대서 활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U20 대표팀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국내외를 오가며 꾸준히 평가전을 갖고 담금질을 했다.

한국은 스페인에서 치른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에선 3승2패를 거뒀고, 이번 대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 적응 겸 진행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선 1승1무의 성적을 냈다.

이번 대표팀은 2019년 U20 FIFA 월드컵 준우승 핵심 선수였던 이강인(마요르카)처럼 특출한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여러 선수들이 ‘원팀’으로 고르게 장점을 나눠 갖고 있다는 평가다.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했던 강성진을 포함, 이영진(김천), 박현빈(인천), 김지수(성남), 김용학(포르티모넨스) 등 알짜 선수들이 대회를 벼르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남자 축구 U-20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이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2.24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남자 축구 U-20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이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2.24 뉴스1


AFC U20 아시안컵은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D조에는 까다로운 상대이자 우승 후보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리하고 있어, 이들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8강전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선수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경험이 있는 김은중 감독은 “당연한 우승은 없다. 우리도 성장했지만 아시아 주변국들도 실력이 좋아졌다. 그래서 우리도 더욱 철저히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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