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사고에 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 그리스컵 4강전 연기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2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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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열차 충돌 사고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의 그리스컵 4강 일정이 연기됐다.

그리스축구협회는 1일(현지시간) “비극적 사고로 사흘간의 국가애도기간을 함께한다”며 “오늘 치르려던 그리스컵 준결승과 다른 경기 등 앞으로 3일 동안 예정된 모든 협회 대회, 행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황인범의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AEK 아테네와 2022~2023시즌 그리스컵 4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9일 치른 4강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이 불투명하다.

또 다른 4강전인 라미아-PAOK의 경기도 연기됐다.

지난달 28일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충돌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3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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