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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투수와 처음 대결한 빅리거 에드먼 “타자의 균형을 잘 뺏어”
뉴스1
업데이트
2023-03-03 15:50
2023년 3월 3일 15시 50분
입력
2023-03-03 15:49
2023년 3월 3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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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토미 현수 에드먼이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뉴스1 ⓒ News1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단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KBO리그 투수를 처음 상대한 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드먼은 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라이브배팅을 실시했다.
에드먼은 김하성과 번갈아 타석에 서며 대표팀 투수 구창모(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대결했다. 특히 스위치 타자인 에드먼은 좌완 구창모를 상대할 때 우타자로, 우완 원태인을 상대할 때 좌타자로 나섰다.
총 8차례 타석에 선 에드먼은 구창모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원태인을 상대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토미 현수 에드먼이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라이브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뉴스1 ⓒ News1
에드먼은 라이브배팅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 준비에 큰 문제는 없다. 8차례 타석을 소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프로세스에도 약간 속도를 냈다. 다음주 WBC가 열릴 즈음이면 모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대표팀 소집 전까지 한국을 온 적이 없다. 당연히 KBO리그 투수들의 공을 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구창모와 원태인의 공이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둘 다 직구가 좋았고, 높은 스트라이크를 잘 던졌다”며 “두 투수의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모든 구종을 봤다. 둘 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 타자의 균형을 잘 뺏더라”며 호평했다.
이어 “두 투수는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야구에서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머니의 나라’를 찾은 에드먼은 2일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가족과 오붓한 식사를 했다. 그는 “명동의 한 식당에서 외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했다”며 “아내는 WBC가 열리는 일본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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