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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승해도 겸손한 고진영 “넬리 코다가 나보다 잘해”
뉴시스
업데이트
2023-03-06 02:00
2023년 3월 6일 02시 00분
입력
2023-03-05 20:03
2023년 3월 5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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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고도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1개 범했다. 2위는 15언더파를 친 넬리 코다(미국)였다.
고진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넬리 코다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넬리와 함께 경기를 하면 쉽지 않다. 훌륭한 선수고 나보다 잘한다.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한다”며 “3라운드부터 함께 경기를 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데 대해서는 “2연패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 주 전까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연습한 보람이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박인비와 함께 이 대회 2회 우승자가 된 데 대해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지난해와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015년과 2017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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