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득점…올림피아코스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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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6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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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한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페이스북 캡처
2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한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페이스북 캡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황인범은 5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디아코스와의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라리가 엘라다 25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6-0 대승에 기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콘스탄티노스 포르투니스가 뒤로 빼준 크로스를 잡지 않고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직접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1월 볼로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약 2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2호 골이자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번째 득점이다.

황인범은 이날 후반 14분까지 뛰면서 8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조타수 역할을 맡았다. 또한 태클 1회, 공 가로채기 1회 등 수비적인 면에서도 팀에 힘을 더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 뿐만 아니라 선발 전원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크게 이겼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펩 비엘의 골로 리드를 잡은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득점으로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올림피아코스는 비엘, 세드릭 바캄부의 연속골에 이어 세르지 카노스의 멀티골로 6골 차 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1승6무)를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는 15승8무2패(승점 53)로 3위를 마크하며 선두 AEK 아테네(18승2무4패?승점 56)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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