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0 챔피언십 참가 김은중호,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1위로 8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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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6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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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8강에 오르기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최종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선다.

‘김은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오만과의 1차전서 4-0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8일에는 밀리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승을 거뒀지만 8강을 완전히 확정한 건 아니다. 이어 열린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이 오만을 꺾으면서 C조는 한국이 2승, 요르단과 타지키스탄이 각각 1승1패(승점 3), 오만이 2패(승점 0)를 기록 중이다.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타지키스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다만 만약 한국이 타지키스탄에 패하고 요르단이 오만을 꺾어 3개 팀이 모두 2승1패가 될 경우엔 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한국이 득실차(+6)에서 요르단(득실차 0)과 타지키스탄(득실차 ?1) 보다 앞서 있어, 대패를 하지 않는 한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김은중 감독은 “지나간 경기들은 생각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만 집중해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른 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A조)과 베트남(B조) 등이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과 토너먼트에서 만날 D조는 아직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는데, 예상대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승리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한국은 이 대회를 통해 2012년 이후 11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과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권 획득을 동시에 노린다.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관심은 8강 대진에 쏠린다. 비교적 수월한 일정을 치르고 있는 조별리그와 달리 8강에선 ‘우승 후보’인 일본 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중요한 경기이자 우승 여부까지 판가름할 수 있는 대회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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