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세리머니’ 하다가 아웃…강백호 실수, 美매체도 조명(영상)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3월 9일 15시 28분


코멘트
폭스스포츠 갈무리
폭스스포츠 갈무리
강백호(24·KT)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루타 세리머니를 하다가 아웃됐다.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라 뼈아팠다. 미국 폭스스포츠도 트위터를 통해 강백호의 실수를 조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 호주전에서 4-5 뒤지고 있던 7회말 1사 후 최정 대신 강백호를 투입했다.

강백호는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장타를 치고 2루까지 뛰었다. 강백호는 2루 주변에서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오른팔을 높이 올려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강백호의 오른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외야에서 공을 받은 호주 유격수 로건 웨이드는 그대로 강백호를 태그했다.

SBS 갈무리
SBS 갈무리
강백호는 아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주 더그아웃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화면에는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순간 로건이 태그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강백호는 태그아웃 처리됐다. 후속 타자인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쳐 강백호의 치명적인 실수는 더욱 뼈아팠다. 강백호의 2루타가 인정됐다면 5-5 동점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방송하는 폭스스포츠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강백호의 세리머니를 조명했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종범 MBC 해설위원은 “안타깝다”고 했고, 이대호 SBS 해설위원은 “절대 나오지 않아야 할 장면이 나왔다”고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