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마친 이정후, 16일 시범경기 출격…“귀국 후 바로 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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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4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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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키움의 3회말 2사 1,3루 상황 임지열이 1타점 적시타로 득점한 송성문이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3.13 뉴스1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키움의 3회말 2사 1,3루 상황 임지열이 1타점 적시타로 득점한 송성문이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3.13 뉴스1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마친 이정후와 김혜성, 이지영 등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16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3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키움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말에 “내가 얘기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에 키움 선수가 아닌 국가대표다. 내가 잘했다 잘못했다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키움은 이번 WBC에서 이정후와 김혜성, 이지영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후는 대표팀 타선의 핵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드러냈고, 백업 멤버로 분류된 김혜성과 이지영도 마지막 중국전에 선발로 나서 맹타를 휘둘러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은 호주와 일본에 패하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없이 돌아와 다행이다.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당초 홍 감독은 차출 선수들에게 회복할 시간을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귀국 후 곧장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일정을 당겼다.

홍 감독은 “나는 선수들이 며칠 휴식을 취했으면 했는데 선수 본인들이 바로 합류하고 싶다고 하더라. 일단 내일 하루 정도는 쉬고 그 다음날(16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KT전에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안우진은 지난 10일 고척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피안타 없이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홍 감독은 “안우진은 오늘 3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시범경기인 만큼 이제부터 선발 투수로서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15일 경기엔 에릭 요키시를, 16일엔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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