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단이 오는 16일 처음으로 모여 회의를 갖는다.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서 상주 중인 외국인 코치 4명은 16일 입국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사단이 모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클 김 코치,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기술고문)와 논의 후 13일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출신 코치들이 오면 대표팀 운영 방안과 훈련 계획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입국해 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연 뒤 12일 프로축구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울산 2-1 승) 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내에 상주는 클린스만 감독과 달리 안드레아스 헤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이탈리아) 코치, 안드레아스 괴프케(독일)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독일) 피지컬 코치는 유럽에 상주하면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 선수들을 현지에서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벤투호 사단은 코치진까지 모두 한국에 거주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감독인 나는 대부분 한국에서 지내지만, 유럽을 베이스로 하는 코치들은 각각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경기를 보든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경기를 볼 것”이라며 “선수가 있는 곳에 코치가 있어야 한다. 물리적으로 한국에만 있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마다 모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연히 팀이 모일 때는 합류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 소집된다.
이어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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