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파 그린은 내 땅”… 美 번스 3연패 도전장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5일 03시 00분


내일 개막… 안병훈-이경훈도 출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이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미국·사진)의 3년 연속 우승 도전이다.

번스는 2021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같은 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번스는 지난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번스가 올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 정상에 섰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PGA투어에서 12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된다.

번스는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나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6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컷 탈락했지만 9일 열린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5위를 했다. PGA투어는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에 번스를 2위로 꼽으며 “코퍼헤드 코스에서 번스의 자신감은 (우승에)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파워랭킹 1위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우승자인 키건 브래들리(미국)다.

총상금 810만 달러(약 105억 원)인 발스파 챔피언십에는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불참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욘 람(스페인),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대회를 건너뛰고 23일부터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랭킹 톱10 선수 중엔 10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만 발스파 챔피언십에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내일 개막#샘 번스#안병훈#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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