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팀 출전 2026월드컵, 4팀씩 12개조 진행…총 104경기로 ‘40경기’ 증가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5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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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48팀이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진행 방식이 결정됐다. 새로운 방식에 따라 이전 32팀이 참가할 때보다 무려 40경기가 늘어나게 됐다.

FIFA는 15일(한국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평의회를 개최, 2026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경기 운영 방식을 최종 확정 지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2팀으로 대회를 운영했던 FIFA는 2026년 대회부터 16팀이 추가된 48팀으로 본선을 치르기로 했다.

참가팀이 늘어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FIFA에 따르면 48팀은 4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조 1, 2위 팀과 각조 3위팀 중 승점이 높은 8팀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다. 앞서 16강전부터 토너먼트였던 대회가 이제 32강전부터 단판전으로 진행된다.

경기 수도 대폭 늘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 3?4위전까지 총 64경기가 진행됐는데, 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당초 FIFA는 3팀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조 1, 2위 팀이 32강에 오르는 방식을 계획했다. 16개조면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80경기로 마무리 될 수 있다.

하지만 3개팀이 한 조에 묶일 경우 최종 라운드의 긴장감 저하, 혹시 모를 2팀의 결탁 등을 우려해 4팀을 한 조로 묶는 방식을 택하게 됐다.

FIFA는 길어지는 일정을 대비, 대회 전 준비 기간을 기존 23일에서 16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FIFA는 겨울에 펼쳐진 카타르 월드컵 이전에 대회 개막 23일 전 각국 리그를 중단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고, 본선을 치르는 기간을 기존처럼 유지하기 위해 2026년 월드컵은 대회 전 소집기간을 16일로 줄일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26년 월드컵은 2026년 6월11일 막이 올라 39일 동안 진행된 뒤 7월19일 결승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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