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배지환, 시범경기 동반 선발 출전…무안타 침묵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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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선 배지환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3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배지환의 타율은 0.182에서 0.174(20타수 4안타)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인 우완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스플리터에 헛손질을 했다.

3회초에는 2사 2, 3루의 찬스에서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한 번 바깥쪽 낮은 스플리터에 헛스윙했다.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선 6회초 2루 땅볼로 돌아섰고, 6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3회초 무사 2루에서는 희생번트에 성공해 2루 주자 크리스 오윙스를 3루까지 보냈다.

배지환은 5회초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 못했다.

배지환도 6회말 수비에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피츠버그를 7-1로 눌렀다.

지난 4일 시범경기를 치르다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낀 토론토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12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3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애초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예정이었던 게레로 주니어는 소집 하루 전날 무릎에 통증이 생겨 WBC 본선 1라운드 출전이 불발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늦게라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MLB닷컴은 “게레로 주니어와 토론토 구단은 몸 상태와 도미니카공화국의 8강 진출 여부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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