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31득점-11도움… 동-서부 1위 대결, 덴버 웃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밀워키에 접전 끝 23점 차 승리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오른쪽)가 26일 밀워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안방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요키치가 31득점 11도움으로 활약한 덴버가 129-106으로 이겼다. 덴버=AP 뉴시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오른쪽)가 26일 밀워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안방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요키치가 31득점 11도움으로 활약한 덴버가 129-106으로 이겼다. 덴버=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양대 콘퍼런스 1위 팀끼리의 맞대결에서 덴버가 웃었다.

서부 콘퍼런스 1위 덴버는 26일 동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와의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129-10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덴버는 시즌 50승(24패)째를 거두면서 서부 2위 멤피스(46승 27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53승 21패가 된 밀워키는 동부 2위 보스턴(51승 23패)과의 격차가 2경기로 좁혀졌다.

앞서는 팀이 7번 바뀐 이날 경기에서는 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31득점 11도움을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리바운드도 6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요키치와 경쟁 중인 밀워키의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31점을 넣으며 맞불을 놨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덴버는 전반을 63-66으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 넣은 요키치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덴버는 12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3쿼터에 두 자릿수 점수를 낸 선수는 양 팀을 통틀어 요키치가 유일했다. 아데토쿤보는 3쿼터에 4점을 넣는 데 그쳤다.

경기 시작 전부터 “아데토쿤보를 묶는 게 우리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던 마이클 멀론 덴버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숙제를 잘 해냈다”며 만족해했다. 마이크 버든홀저 밀워키 감독은 “덴버의 모든 공격은 요키치의 손에서 시작했다. 요키치를 막아보려 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경기 후 요키치는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면서도 “우리 목표는 플레이오프에서 뭔가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했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66경기에서 평균 24.9점, 11.8리바운드, 9.9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요키치가 이번 시즌에도 MVP로 선정되면 37년 만에 세 시즌 연속 MVP가 탄생한다. 아데토쿤보는 59경기에서 평균 31.1점, 11.7리바운드, 5.6도움을 기록 중이다.

#nba#덴버#밀워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