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12번째 챔프전 진출…남자부 역대 최다 기록 경신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8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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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현대캐피탈 제공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이 기다리고 있던 우승행 탑승 게이트에 들어섰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25-19, 25-19, 23-25, 25-21)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2018~2019시즌 이후 네 시즌 만이자 V리그 출범 이후 열두 번째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V리그에서 챔프전에 열두 번 진출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열한 번 진출한 게 공동 최다 기록이었다.

지난달 10일 천안 맞대결 2세트 도중 전광판.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지난달 10일 천안 맞대결 2세트 도중 전광판.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챔프전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두 팀은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챔프전 맞대결을 벌여 현대캐피탈이 두 차례, 대한항공이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까지 V리그 챔프전에서 네 차례 이상 맞대결을 벌인 건 남녀부를 통틀어 삼성화재-현대캐피탈(7번)밖에 없었다.

이 7차례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5승 2패로 앞섰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2승)와 흥국생명(1승)에 세 차례 맞붙은 게 챔프전 최다 매치업이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 선수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 선수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이 이번 챔프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 맞대결 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면서 V리그 출범 후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V리그 역사상 네 번 이상 우승한 팀은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8회)와 현대캐피탈(4회),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4회)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챔프전에 총 여덟 번 올라 3승 5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에는 1승 2패로 밀렸고 삼성화재에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남자부 챔프전은 30일 오후 7시 대한항공 안방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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