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화력 코네티컷大, ‘3월의 광란’ 접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5일 03시 00분


6경기 모두 10점차 이상 대승
결승전도 17점차… 5번째 우승컵

댄 헐리 코네티컷대 감독이 4일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샌디에이고주립대를 76-59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림 그물을 자르는 ‘챔피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휴스턴=AP 뉴시스
댄 헐리 코네티컷대 감독이 4일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샌디에이고주립대를 76-59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림 그물을 자르는 ‘챔피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휴스턴=AP 뉴시스
코네티컷대가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코네티컷대는 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주립대와의 2022∼2023시즌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76-59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반전을 36-24로 12점 앞선 채 마친 코네티컷대는 후반 들어 격차를 더 벌리며 17점 차의 완승을 거뒀다. 코네티컷대는 4학년 트리스틴 뉴턴이 19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더블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가드인 뉴턴은 도움도 4개를 배달했다.

코네티컷대는 이번 대회 첫 경기인 64강전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로 장식했다. 점수 차가 가장 작았던 승리는 준결승전으로 마이애미대를 13점 차(72-59)로 눌렀다. 8강전에서는 곤자가대를 28점 차로 꺾었다. 이번 대회 코네티컷대의 전력이 그만큼 막강했다는 의미다. 미국 CBS스포츠는 “코네티컷대는 64강 체제로 치러진 1985년 이후 토너먼트에서 모든 경기를 10점 차 이상으로 이긴 역대 다섯 번째 팀”이라고 전했다. NCAA 디비전1에 속한 350개 남자 대학 팀 가운데 68개 팀만 ‘3월의 광란’ 무대를 밟는다.

통산 우승 횟수를 5차례로 늘린 코네티컷대는 이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우승을 가장 많이 한 학교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로 11번 정상에 올랐다. 켄터키대가 8회, 노스캐롤라이나대가 6회로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개교 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결승까지 이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샌디에이고주립대는 정상 등극을 다음으로 미뤘다. 샌디에이고주립대는 플로리다 애틀랜틱대와의 준결승에서 버저비터로 1점 차(72-71) 역전승을 거두면서 말 그대로 ‘3월의 광란’을 연출했었다.

#코네티컷대#ncaa#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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