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의 진단 “지난 시즌 잘했던 손흥민, 부담감에 짓눌려 있다”

  • 뉴스1
  • 입력 2023년 4월 5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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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골든부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골든부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영국 매체가 손흥민(31·토트넘)이 올 시즌 부진한 것은 부담감에 짓눌려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6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것과 대조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한때 EPL 최고의 공격수였던 골든 부트(득점왕) 보유자이자 토트넘의 구세주였던 손흥민은 컨디션이 벼랑 끝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하락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가장 그럴듯한 이유는 부담감”이라고 분석하면서 “손흥민은 지난여름 골든 부트를 안고 영웅이 돼 한국에 돌아온 이후, 자신이 그 전보다 더 멋진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여름 손흥민은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귀국, 한국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받았던 바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손흥민은 큰 힘을 얻었지만 동시에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기대를 확인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한국의 국민 영웅이자,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매일 안고 살아간다“면서 ”더욱이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의 비밀 무기가 아니다. 상대는 늘 손흥민은 단단히 마크한다. 부담감에 짓눌린 손흥민에게는 매일 공간을 찾기 위해 힘든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8일 오후 11시 브라이튼을 상대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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