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AIPS 공로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일 14시 36분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사진 제공 한국체육기자연맹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사진 제공 한국체육기자연맹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90)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공로상을 받는다.

AIPS는 2일 “윤 회장이 2023 AIPS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에서 공로상인 ‘어 라이프 인 스포츠(A life in Sport)’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161개 국, 1만여 명의 스포츠 기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AIPS는 2018년부터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를 시상해 왔다. 아시아인이 공로상을 받는 것은 윤 회장이 처음이다.

AIPS는 “한국의 첫 민영 지상파 방송 설립자인 윤 회장은 스포츠 행정가와 스포츠 방송인으로서 지난 30년간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스포츠 외교와 올림픽 활동, 골프 세계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스포츠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윤 회장은 1981년 서울시 핸드볼 협회장을 시작으로 한국농구연맹(KBL) 초대총재, 대한골프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프로농구 활성화와 골프 대중화에 기여했다.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으로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도 기여해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제85회 AIPS 서울 총회 프로그램이 열리는 9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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