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달고 2연패 일구려… ‘골프 어벤져스’ 5년만에 출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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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김효주-전인지-최혜진
인터내셔널 크라운 위해 뭉쳐
상위랭킹 8개국 선수들 경쟁

한국 여자골프 간판선수들인 고진영(28), 김효주(28), 전인지(29), 최혜진(24)이 손을 맞잡는다. 이들 4명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출전한다.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연패에 도전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됐다. 3차 대회는 2018년 인천에서 열렸다. 이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기준 각국의 세계랭킹 상위 선수 4명의 순위 합계로 8개 나라가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각국은 4월 3일 기준 랭킹에 따라 팀을 꾸렸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2번 시드를 얻었다. 한국은 당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박민지(25)가 랭킹 순위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국내 대회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다음 순위자인 최혜진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전인지는 2016, 2018년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고 나머지 3명은 첫 출전이다.

안방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박성현(30), 유소연(33), 김인경(35), 전인지가 팀을 이뤄 정상을 차지했던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4년 1회 대회에서는 스페인, 2016년 2회 대회에서는 미국이 우승했다. 한국은 1회 대회 4위, 2회 대회 2위를 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다.

첫 사흘간은 조별 예선이 진행된다. 한국은 같은 B조에 속한 호주(7번 시드), 태국(6번), 일본(3번)과 차례로 하루에 포볼매치(두 선수가 각자 자기 공으로 경기한 뒤 성적이 더 좋은 선수의 기록을 점수로 매기는 방식) 두 경기씩 치른다. 승점을 매겨 A, B조 1, 2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마지막 날에는 준결승, 결승, 3·4위전이 치러진다. 준결승 이후로는 포섬매치(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한 경기, 싱글 매치 두 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1번 시드 미국은 지난달 3일 기준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25)를 포함해 렉시 톰프슨(28), 릴리아 부(26), 대니엘 강(31)으로 팀을 꾸렸다. 코르다는 지난달 24일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한국 여자골프#간판선수#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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