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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흥국생명, 단장 다시 교체…허정민 상무 선임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09 17:46
2023년 5월 9일 17시 46분
입력
2023-05-09 17:46
2023년 5월 9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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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새 수장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인사로 태광그룹 홍보실장인 허정민 상무를 단장에 선임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9일 “한국배구연맹(KOVO)에도 단장 교체를 알렸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일반적으로 모기업 홍보실장이 배구단 단장을 겸해왔다. 허 단장도 이번 인사에서 홍보실장을 맡게 되면서 흥국생명을 책임지게 됐다.
위기 상황에서 투입됐던 신용준 전 단장은 4개월여 만에 배구단을 떠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풍파를 겪었다.
팀이 정규리그 2위로 달리고 있던 지난 1월 권순찬 감독을 해임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김여일 당시 단장도 경질했다.
개막 두 달여 만에 감독·단장과 모두 작별한 구단은 신용준 영업본부장에게 단장직을 맡겨 분위기를 수습했다. 신 단장은 이전에도 배구단 단장을 맡은 바 있다.
신 단장 체제로 시즌을 마친 흥국생명은 시즌 말미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선임해 다시 재정비에 나섰다. 팀은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팀이 안정을 찾은 가운데 신 전 단장이 물러나고 새로 부임한 허 단장 체제로 다음 시즌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최대어’ 김연경을 잔류시키고 김수지를 데려와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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