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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마지막 홀서 극적 우승…3년7개월만에 정상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14 17:28
2023년 5월 14일 17시 28분
입력
2023-05-14 17:28
2023년 5월 14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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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가 3년 7개월 만에 나온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임성재는 통산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다.
지난해 초대 대회를 개최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대회 흥행을 위해 세계적인 기량을 갖고 있는 임성재를 초청했다.
지난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임성재는 약 3년 7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무대서 정상에 등극했다.
공동 4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후반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은 임성재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2번홀에서 극적으로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우승권에 이름을 올렸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성재와 이준석(호주)은 동타로 마지막 18번홀에 나섰다.
임성재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극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찬스를 잡은 후 침착하게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이준석은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나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는데 실패했다. 이준석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황종곤(31)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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