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모친상’ 슬픔 딛고 17일 미네소타전 정상 출격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5일 08시 55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딛고 예정대로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운드에 오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발표하면서 커쇼가 17일 2번째 경기에 등판한다고 15일 밝혔다.

커쇼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의 아내인 엘렌 커쇼가 다저스 재단 행사에서 이 소식을 전했으며 사인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커쇼는 자신이 10살 때 이혼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2013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로버츠 감독은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커쇼의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며 “그래도 그는 예정대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3~7일 동안 장례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커쇼는 팀을 위해 예정된 등판 일정을 소화하기로 한 것.

커쇼는 앞서 부친상 당시에는 예정된 등판을 취소하고 장례휴가를 사용한 바 있다. 이번에는 미네소타전을 마친 뒤에 장례휴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한 커쇼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나가 6승2패 평균자책점 2.36 56탈삼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및 탈삼진 5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는 15일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0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26승15패)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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