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4년 만에 리그 우승…사비, 감독으로 우승 경험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5일 10시 32분


바르셀로나가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과거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번엔 지도자로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E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RCD 에스파뇰과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27승4무3패(승점 85)로 2위 레알 마드리드(22승5무7패?승점 71)와의 승점 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의 왕좌 복귀이며 통산 27번째 우승이다. 통산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35회)와의 격차도 좁혔다.

지난 2021년 11월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던 사비 감독은 두 번째 시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출신의 사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엔 감독으로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부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소 무리하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줄스 쿤데 등을 영입, 사비 감독에게 힘을 실었다.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구단의 지원에 화답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개막 후 8경기 동안 7승1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잠시 꺾였지만 빠르게 정비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후 13경기에서 12승1무를 기록하며 다시 선두에 올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면서 우승까지 확정 지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안방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두 번째 엘클라시코에서도 2-1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사비 감독은 “선수단이 10개월 이상 들인 노력과 희생에 대한 결과”라면서 “팬들과 구단을 위해 우승 타이틀은 중요했다. 리그 우승을 통해 선수들에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게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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