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창립멤버 마릴린 해그-보슬러, 향년 8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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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7일 14시 20분


16일(현지시간) 별세한 LPGA 창립자 마릴린 해그-보슬러. (LPGA 제공)
16일(현지시간) 별세한 LPGA 창립자 마릴린 해그-보슬러. (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창립자 13인 중 한 명인 마릴린 해그-보슬러가 16일(현지시간)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LPGA투어는 보슬러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보슬러는 만 16세던 1950년 언니인 앨리스 바우어와 함께 LPGA투어의 창립을 함께 했다.

이후 40년 간 LPGA투어에서 활동한 보슬러는 투어 통산 26승을 거두며 초창기 LPGA투어를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지난 2002년에는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LPGA투어 창립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던 보슬러까지 별세하면서 13인의 창립자는 모두 고인이 됐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성명을 통해 “마릴린이 몹시 그립겠지만, 결코 잊지 않겠다. 그녀는 감동을 주는 운동 선수였고 열정 넘치는 선수였으며, 어린 나이에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 삶의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LPGA투어의 초창기 50년 동안 경쟁하며 보여줬던 재능과 오랜 활동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녀가 LPGA와 여성 골프, 여성 스포츠 전반에 기여한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LPGA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번영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그녀의 정신을 기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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