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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대표팀, 대만 꺾고 수디르만컵 4강 진출…안세영, 타이쯔잉 제압
뉴스1
업데이트
2023-05-19 15:55
2023년 5월 19일 15시 55분
입력
2023-05-19 15:55
2023년 5월 1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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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대만을 매치스코어 3-1로 꺾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와 영국, 일본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기세를 몰아 난적 대만까지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덴마크-말레이시아 경기 승자와 오는 20일 4강전을 치른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순으로 5경기를 치르는데 이 중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1경기 혼합복식에서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양포슈안-후링팡 조를 2-0(21-17 21-19)으로 이기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남자단식의 이윤규(김천시청)가 세계 5위 초우 티엔 첸에게 0-2(17-21 16-21)로 지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세 번째 여자 단식에서는 한국이 자랑하는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나섰다.
안세영은 세계 3위 타이쯔잉을 상대로 2-0(21-13 22-20)으로 승리, 한국이 다시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지난 17일 일본전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은 데 이어 또 다시 상대 팀 에이스를 잡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후 4경기 남자복식에서 김원호(삼성생명)-나성승(김포시청) 조가 리양-예홍웨이 조를 상대로 2세트 기권승을 따내며 한국의 최종 승리가 확정됐다.
안세영은 경기 후 “다른 대회였다면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선수들을 일주일에 두 번이나 만나니 긴장이 됐다”면서도 “모두들 잘 도와주셔서 잘 이겨냈다. 단체전이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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