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수권, 29일 아제르바이잔서 개막…이대훈, ‘선수위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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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3일 17시 01분


박태준(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막한 2022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의 남자 58㎏급 결승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22.10.22
박태준(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막한 2022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의 남자 58㎏급 결승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22.10.22
세계태권도연맹(WT)이 개최하는 202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일주일 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43개국에서 95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한다. 이 중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대회 출전이 불허된 러시아 선수 14명과 벨라루스 선수 9명은 개인 자격의 중립국 선수로 참가한다. 13명의 난민 선수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야하 알고타니는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 아즈라크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계 대회 무대에 나선다.

대회 개막 이틀 전에는 WT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 어워즈’가 예정돼 있다.

이번 갈라에서는 1973년 5월 28일 WT 창립 총회에 참석한 17개 회원국 대표에 시상이 이뤄진다.

또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가장 최근에 끝난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여섯 차례의 올림픽에서 배출된 남녀 최우수선수(MVP)와 도쿄 패럴림픽 남녀 MVP까지 총 14명의 MVP에 대한 시상도 준비돼 있다.

28일 열리는 WT 집행위원회에서는 선수위원회 선거도 진행된다. 선수위원회는 총 6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각각 후보자에게 투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도 간판 이대훈(31)이 후보로 출마해 한 자리를 노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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