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내달 2일 8강행 대결
지난 대회 준결승서 만나 승리
일본, 22년만에 조별리그서 탈락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감비아와의 최종전에서 비기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회 연속 16강에 오른 한국은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29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2승 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2017년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김은중 대표팀 감독은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들은 모두 강팀이라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야 한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월 2일 오전 6시 B조 2위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에콰도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2019년 대회 준결승에서 에콰도르와 맞붙어 1-0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오르면 개최국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
C조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8일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한 일본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를 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개 팀과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일본은 6개 조 3위 팀 중 D조 나이지리아(승점 6)와 A조 뉴질랜드(승점 4)에 승점에서 뒤졌다. 승점이 같은 B조 슬로바키아와 E조 튀니지에는 골 득실에서 밀렸다. 일본은 F조 3위 프랑스(승점 3)와 함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01년 대회 이후 22년 만이다. 일본은 2009년 대회부터 4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다가 2017, 2019년 대회에서 연속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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