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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첫 EPL 통산 100골’…시즌 마친 손흥민, 오늘 귀국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30 10:32
2023년 5월 30일 10시 32분
입력
2023-05-30 10:32
2023년 5월 30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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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공격포인트 20개 달성
소속팀 토트넘은 EPL 8위로 유럽클럽대항전 불발
다사다난했던 2022~2023시즌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번째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짧은 휴가를 보낸 뒤 6월 국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 A매치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6일 페루(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20일 엘살바도르(대전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에는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되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에 나서는 등 바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끝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도움 1개를 올리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각종 컵대회를 포함해 14골(EPL 10골·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골·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6도움을 올렸다.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공식전 7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이상을 유지했다.
대기록도 세웠다. 올해 4월 브라이튼과의 30라운드에서 선제골로 EPL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 후 EPL 260번째 경기에서 나온 100번째 득점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EPL 역사에서도 34번째다.
또 EPL 역대 19번째로 통산 100골-50도움을 기록한 선수로도 남았다.
손흥민은 EPL 통산 103골을 기록 중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타이다.
각종 기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던 2021~2022시즌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시즌 초반부터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고전했고, 지난해 11월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전에서 안와골절 부상까지 입었다.
마스크 투혼을 발휘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지만, 이후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동시에 토트넘이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3월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이어 대행을 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도 짐을 싸야 했다.
리그 최종전 대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지만,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불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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