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저널리스트 “메시, 바르샤행?…언론플레이 난무”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일 15시 44분


기옘 발라그 "메시, 배신감 느껴 라포르타 회장과 연락 안해" 주장

스페인의 스포츠 저널리스트가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복귀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지만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잡을 능력도 없다고 못박았다.

스페인 저널리스트인 기옘 발라그는 1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메시가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지 몇 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다. 확실한 것은 바르셀로나 이적은 없다는 것”이라며 “이미 메시가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라그는 이전에도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발라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겪은 배신감 때문에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접촉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발라그는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구단 이적은 또 다른 옵션이고 이를 통해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확률은 적다”며 “다음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실시하는 재정 페어플레이 제도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받아들일 여력이 없다”고 내다봤다.

또 “스페인, 그리고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은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구단이 아닌 선수 본인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잘못이라고 팬들을 설득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 실제로는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에게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며 “사비 감독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하는 것은 99% 메시의 몫이라고 말하는 것도 의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발라그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페어플레이 규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메시가 연봉을 삭감하거나 심지어 무료로 뛸 준비가 돼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리그는 물론 스페인 법률에도 위배되는 행위”라며 “인터 마이애미 이적 뒤 임대 복귀라는 시나리오도 있지만 선수 본인이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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