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도전’ 안세영, 태국 오픈 16강 진출…남녀 복식도 1회전 통과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1일 15시 52분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태국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5월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시리즈 태국 오픈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리네 케어스펠트(덴마크)를 2-1(17-21 21-12 21-16)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달 21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수디르만컵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타이쯔잉(대만)을 연거푸 제압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최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대회를 건너 뛰며 숨을 고른 안세영은 태국 오픈에 나섰는데, 첫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BWF 월드투어에서 벌써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1월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3월 전영오픈까지 제패했다.

시즌 4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8강에서 대만의 웬치시위와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1위 야마구치와 3위 타이쯔잉, 4위 천위페이(중국)가 모두 불참해 안세영이 지금의 흐름을 잘 유지한다면 또 다시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여자단식의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일본의 오리 아야를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여자복식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이 외에 신승찬(인천국제공항)-이유림(삼성생명) 조와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도 1회전 문턱을 넘었다.

남자복식의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최솔규(국군체육부대) 조도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의 김원호-정나은 조도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여자단식의 김가은(감성생명)과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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