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태국오픈 女단식·女복식·혼합복식 우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4일 20시 14분


안세영, 김원호-정나은, 김소영-공희용 금메달
지난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이어 우승 행렬

한국 배드민턴이 2023 태국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슈퍼 500)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휩쓸었다.

여자 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를 2-0(21-10 21-19)으로 이겨 우승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월 인도 오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그리고 3월 전영오픈에 이어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혼합 복식 세계 9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이날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라타나차이 조(태국)를 2-1(11-21 21-19 22-20)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독일 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김원호-정나은 조는 올해 첫 우승을 맛봤다.

여자 복식 세계 7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날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2위 벤야파 아임사드-눈타칸 아임사드 조(태국)를 2-0(21-13 21-17)으로 이겨 우승했다.

지난 3월 최고 권위 전영오픈에서 우승했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3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준결승에서 이소희-백하나 조를 꺾고 올라온 아임사드 자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연이어 거두고 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서는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와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가 우승하며 남녀 복식을 석권했다.

좋은 흐름을 탄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3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슈퍼750)와 2023 북마리아나스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또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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