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도약 SSG, 2연패 순항중…NC 상위권 진입 보인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5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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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지난주 집중력을 보여주며 1위를 탈환했다.

SSG는 지난주(5월30일~6월4일) 4승 2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시즌 32승 1무 18패를 기록한 SSG는 2위 LG 트윈스(32승 1무 20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안정감 있는 투수진에 승부처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SSG는 지난주 최정의 3홈런을 포함해 무려 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지난주 두 차례나 결승타를 날렸다.

SSG는 지난 2, 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 팀다운 전력을 보여줬다. SSG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SSG는 이번 주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벌인 후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KIA에 3승 2패로 강했지만, NC에 2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 최근 SSG의 좋은 경기력을 감안하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음주 파문을 일으킨 SSG 에이스 김광현이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는 불안요소가 있다.

지난주 4승 1패의 성적을 올린 NC 다이노스(26승 23패)는 두산 베어스(24승 24패)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에릭 페디와 테일러 와이드너, 이재학, 이용준 등 선발진이 호투를 펼쳤다. 최성영은 불펜투수로 나와 한 경기에서만 6이닝을 소화해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NC의 팀 평균자책점은 3.27로 10개 구단 중 1위다.

NC 역시 불안 요소는 있다. NC는 새 외국인 선수 와이드너를 얻었지만, 구창모가 복귀전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해 고민이다. WBC 음주 파문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마무리 이용찬의 부재도 부담이다.

NC는 이번 주 삼성 라이온즈와 SSG를 만난다.

KIA는 시즌 23승 24패를 기록해 5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는 최근 막강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 류지혁과 고종욱,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4할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이의리는 지난주 2경기에서 2승을 쓸어담았고, 윤영철은 5월에만 3승을 올리는 등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지난주 2승 4패의 성적을 올리는 등 마운드에서 불안감을 보였다. 외국인 투수들은 제 몫을 다했지만, 토종 선발진이 차례로 무너졌다.

최근 LG의 타선도 침체된 가운데 베테랑 간판타자 김현수의 부진이 뼈아프다. 김현수의 최근 10경기 타율이 0.079로 슬럼프를 겪고 있다.

LG는 지난 주말 NC와의 홈 3연전을 모두 패해 팀 분위기가 침체됐다.

2위 LG는 3위 롯데(29승 19패)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2위 수성도 불안하다.

LG는 이번 주 하위권 팀인 키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도모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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