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벤제마 영입한 사우디 리그…손흥민까지 노리나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7일 10시 00분


美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 SNS 주장

한국 축구의 간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진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미국 CBS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도 2024년 사우디 리그의 영입 타깃이다. 이미 기초적인 단계다.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고 썼다.

올해 1월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영입한 사우디 리그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 출신 간판 카림 벤제마(프랑스)의 합류를 알렸다. 벤제마는 알이티하드와 계약을 발표했다.

유럽 빅리그 출신 스타 선수들이 연이어 사우디의 막강한 오일머니에 반응하고 있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 역시 레이더망에 들었다는 게 제이콥스 기자의 주장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끝난다. 내년 여름이면 1년이 남는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제이콥스 기자의 SNS 글을 인용해 “생각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시점에는)사우디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토트넘이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를 영입할 수 있을 만한 구단으로는 사우디 리그의 빅4로 불리는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힐랄, 알아흘리가 거론된다.

모두 사우디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 산하에 있는 구단들이다. 스타 영입을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EPL을 떠나 사우디에 진출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30대 초반으로 여전히 전성기에 있고, 아직 유럽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어 목표의식이 강한 손흥민이 유럽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사우디 리그는 호날두, 벤제마에 이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영입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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