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홈런왕 도전’ LG 박동원, 5월 MVP 선정…개인 첫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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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8일 14시 36분


LG 트윈스 박동원. 뉴스1 DB
LG 트윈스 박동원. 뉴스1 DB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포수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는 LG 트윈스 박동원(33)이 5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LG 박동원이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5월 월간 MVP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박동원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6표(55.2%), 팬 투표 43만1790표 중 17만8638표(41.4%)로 총점 48.27점을 받았다. 2위인 팀 동료 임찬규(LG·15.32점), 3위 노경은(SSG·7.85점)을 압도하며 생애 첫 월간 MVP에 선정됐다.

박동원의 소속팀 LG로서는 2019년 이후 4년만에 월간 MVP를 배출하게 됐다.

시즌 전 FA 이적을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은 가장 큰 규모의 잠실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5월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5월7일 잠실 두산전과 5월25일 문학 SSG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순히 담장만 넘긴 것이 아니다. 박동원은 영양가 있는 타격으로 타점, 장타율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5월 한 달간 25타점, 장타율 0.787을 기록하며 필요한 순간 팀의 득점을 올리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외에도 박동원은 득점 공동 2위(14점), 타율 4위(0.333)에 오르며 타격 부문 전반에서 고루 활약했다. 함께 MVP 후보에 오른 임찬규와도 배터리를 이루며 LG가 5월 팀 승률 1위에 오르는 데 이바지했다.

박동원은 8일 현재 시즌 홈런 14개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도 하다. 2004년 박경완(전 SK) 이후 19년 만의 ‘포수 홈런왕’ 도전이다.

5월 MVP로 선정된 박동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박동원의 출신 중학교인 개성중학교에는 박동원의 이름으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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