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 3개월 만에 월드랭킹 1위 탈환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8일 16시 00분


지난해 7월 1위 등극…올해 3월 3위로 하락 이어 재상승

우상혁(27·용인시청)이 3개월 만에 월드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세계육상연맹은 8일 각 세부종목 월드랭킹을 업데이트했다. 3위에 머물던 우상혁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해 7월 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올해 초 실내 시즌에 1개 대회에만 나서면서 지난 3월21일 월드랭킹 3위로 내려앉았다.

1위 탈환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우상혁은 지난달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위(2m27)에 이어 9일 예천 KBS배 우승(2m32), 21일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m29)을 차지했다. 지난 3일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2위(2m30)에 올라 랭킹 포인트를 쌓고 마침내 1위를 되찾았다.

세계육상연맹은 월드랭킹과 기록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월드랭킹은 각 대회 기록,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정한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는 최근 18개월, 이외 대회는 최근 12개월 내 성적을 포함한다.

우상혁은 올해 기록 순위에서 2m32로 공동 3위를 마크하고 있다. 1위는 시즌 최고 2m33을 뛰어 넘은 주본 해리슨(미국), 조엘 바덴(호주)이 올라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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