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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3관왕’ 도전…내일 인터밀란과 유럽챔스 결승전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10 06:05
2023년 6월 10일 06시 05분
입력
2023-06-10 06:04
2023년 6월 10일 0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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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맨시티 홀란 vs 인터밀란 마르티네스 ‘골잡이’ 대결도 관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잉글랜드)가 역사적인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유럽 최고팀을 가리는 단판 승부다.
시선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로 쏠린다. 인터밀란을 누르면 구단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부호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한 뒤 대표적인 ‘부자 구단’으로 변모한 맨시티는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7차례 EPL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유럽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세계적인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이번 결승전은 매우 중요하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유럽 정상 경험이 있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를 이끄는 동안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다.
특히 2시즌 전 첼시(잉글랜드)와의 결승전 0-1 패배는 두고두고 아쉬운 한판이었다.
맨시티가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면 역사적인 트레블도 달성한다.
2022~2023시즌 EPL 챔피언에 오른 맨시티(승점 89)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도 우승해 2관왕을 이뤘다.
잉글랜드 구단 중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트레블을 이룬 건 1998~19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가 유일하다.
상대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3위로 마친 인터밀란이다.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인터밀란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맨시티가 우위로 예상되나, 인터밀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강세를 보여 섣부른 예측이 어렵다.
양 팀의 해결사 간 대결도 관심을 끈다.
맨시티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이며, 인터밀란은 2022 카타르월드컵의 아르헨티나 우승 멤버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홀란은 EPL 데뷔 시즌 무려 36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을 넣고 있다.
마르티네스도 세리에A에서 21골로 꾸준한 골 감각을 자랑했다.
게다가 이탈리아 슈퍼컵과 리그컵 결승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는 등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이다.
또 마르티네스가 맨시티 격파에 앞장선다면, 한 시즌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하는 진기록도 세우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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