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수장이 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이라는 훌륭한 팀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다. 앞으로 새로운 임무가 기대된다”며 “새로운 방향으로 출발하려 한다. 환상적인 토트넘의 가치와 전통을 구현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시즌이 시작됐을 때 토트넘 팬들이 모두 흥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즌이 기대된다”며 “경기장에서, 특히 첫 홈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을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여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리스계의 호주 출신 감독으로 2015년 호주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바로 손흥민이 있어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 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의 지휘봉을 잡아 2021~2022 시즌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 등 2관왕을 이끈 데 이어 2022~2023 시즌에서는 스코틀랜드축구협회컵 정상까지 오르며 셀틱의 3관왕을 견인했다. 두 시즌 동안 무려 5개의 트로피를 셀틱에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랜 기간 무관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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