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황재원 2골 합작…대구, 만원 관중 앞 수원FC 격파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0일 18시 39분


대구, 수원FC에 3-1 승…리그 5위로 도약
세징야-황재원, 1골 1도움씩 기록 활약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세징야와 황재원의 콤비 플레이에 힘입어 수원FC를 격파했다.

대구는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3-1로 이겼다.

대구는 7승6무5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8위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연패를 당한 수원FC는 5승3무10패 승점 18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에는 공방에도 불구하고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14분 수원FC 박철우의 왼발 슛이 대구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윤빛가람의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8분 대구 바셀루스가 문전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0분 수원FC 박배종 골키퍼가 킥을 할 때 대구 이진용이 뛰어들어 발을 뻗으며 투지를 보여줬다. 이진용의 발에 맞고 튄 공은 수원FC 골포스트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5분 대구가 선제골을 넣었다. 에드가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받은 바셀루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중거리 슛을 때렸고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0-1로 뒤처진 수원FC는 후반 31분 동점골을 넣었다. 라스가 헤더로 공을 떨궜고 이승우가 대구 수비수 조진우를 제치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후반 44분 대구가 결승골을 넣었다. 황재원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세징야가 달려들며 다이빙 헤더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 대구 황재원이 3-1을 만드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세징야가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패스를 줬고 황재원이 때린 슛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대구의 3-1 승리로 끝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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