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파문’ 김광현, 11일 NC전서 복귀…22일 만에 등판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10일 20시 15분


2023 WBC 기간 음주 사실 드러나…사회봉사 80시간·제재금 500만원 징계

SSG 랜더스 김광현(35)이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한다.

SSG는 1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경기의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음주 파문’ 이후 첫 등판이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했던 김광현은 최근 대회 기간 음주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SSG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1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광현은 “WBC 기간 내에 술을 마신 선수는 제가 맞다. 대회 기간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파문이 계속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WBC 동안 음주를 시인한 김광현과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에 대해 심의했다.

대회 기간 2차례 유흥주점에 방문한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1차례 유흥주점에 출입한 이용찬, 정철원에게는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다만 처음 의혹이 제기된 여성 종업원 동석, 경기 전날 음주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BO 상벌위의 징계가 결정된 후 김광현은 지난 9일 팀의 창원 원정에 합류해 1군 등판을 준비했다.

그리고 1군 말소 후 열흘을 채운 이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김광현의 등판은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이다. 같은 달 27~28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채 등판일이 밀렸다.

이후 6월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번 논란으로 등판을 취소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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