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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이탈리아 1-0 꺾고 U-20 월드컵 사상 첫 우승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12 08:21
2023년 6월 12일 08시 21분
입력
2023-06-12 08:21
2023년 6월 12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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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세 번째 결승에서 ‘챔피언’ 등극
준우승 이탈리아 카사데이, 7골로 대회 득점왕
우루과이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우루과이는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U-20 월드컵에서 1997년과 2013년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인 우루과이는 통산 3번째 결승 진출에서 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에 이어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우루과이는 토너먼트에서 승승장구했다.
16강에서 감비아를 1-0으로 누른 뒤 8강에서 미국에 대회 첫 실점을 안기며 2-0 승리했다.
또 4강에서는 돌풍의 팀 이스라엘에 1-0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또 다른 4강에서 김은중 감독이 이끈 한국을 2-1로 제압한 이탈리아를 잡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16강부터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짠물 수비로 ‘챔피언’이 됐다.
반면 2017년 3위가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이탈리아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애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유럽 예선을 통과한 이스라엘의 입국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FIFA가 개최권을 박탈한 뒤 아르헨티나를 새 개최지로 선택했다.
갑작스럽게 남미에서 열린 이번 U-20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는 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올랐고, 우승으로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16강, 우승후보 브라질은 8강에서 탈락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41분 깨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알란 마투로가 감각적으로 띄운 공을 루시아노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탈리아는 한국전까지 7골을 터트려 대회 득점왕에 오른 체사레 카사데이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날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끝내 우루과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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