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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민재, 3주 기초군사훈련 입소…클린스만 “행운을 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15 16:48
2023년 6월 15일 16시 48분
입력
2023-06-15 16:48
2023년 6월 15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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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3주 훈련 이후 34개월 동안 544시간 봉사활동
한국 축구 간판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3주의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15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특례 대상자가 됐다. 체육요원으로 편입,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이후 현역 생활을 하면서 34개월 동안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오는 16일과 20일 열리는 페루,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수비수 부문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페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입소와 관련해 “앞서 문자를 나눴다. 행운을 빈다고 했다. 나도 18살 때 군생활을 했다”며 “(김민재에게)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가서 잘하고 건강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 그리운 선수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김민재가 이번 여름에 나폴리에 남을지, 떠난다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다들 추측할 것이다. 우리 코칭스태프도 흥미롭게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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