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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메이저’ 윔블던 출전 확정…예선 명단에 포함
뉴시스
업데이트
2023-06-15 17:21
2023년 6월 15일 17시 21분
입력
2023-06-15 17:21
2023년 6월 15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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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에서 회복…ATP 챌린저 대회 소화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털고 코트에 돌아온 남자 테니스 정현의 윔블던 출전이 확정됐다.
15일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에는 남자 단식 예선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명단에는 정현의 이름이 포함됐다.
올해 윔블던 예선은 이달 26일 시작한다.
정현이 1년에 4차례 열리는 메이저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단식 예선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등 4강까지 진출하며 신화를 써냈던 정현은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단식 예선 이후에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달렸다.
정현은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ATP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에 권순우(당진시청)와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하면서 2년 만에 공식 대회 코트를 밟았다.
이후 또 허리 통증이 도져 공백기를 가졌던 정현은 올해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 부산오픈 챌린저에 출전한 정현은 윔블던 출전을 목표로 잡고 영국으로 이동해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나섰다. 서비턴 트로피, 로스시오픈에 연이어 출전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 복귀 이후 단식 첫 승리는 신고하지 못했다. 4개 대회에서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이번 주 영국 노팅엄에서 열린 로스시오픈에 출전했던 정현은 다음주 일클리오픈에서 다시 한 번 복귀 후 단식 첫 승에 도전한다.
일클리오픈을 마친 뒤에는 윔블던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윔블던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윔블던은 정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2013년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 시니어 부문에 출전한 것은 2015년이 유일했다. 당시 정현은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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