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파한 황선홍 감독 “AG 金 열망 강해…많은 희생과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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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5일 22시 14분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 감독. /뉴스1
황선홍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 감독. /뉴스1
중국과 원정 1차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둔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5일 중국 저장성의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에 터진 엄원상의 멀티골과 정우영의 추가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2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존재해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2차전에서도 좋은 승부를 하길 바란다.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축구는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대회에서 3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 감독은 “목표는 분명하다. 나와 선수들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많은 희생과 준비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아시안게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 들어 엄원상과 정우영, 조영욱, 박재용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금 주전을 정하기보다 실험을 하며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변화를 많이 줬다”면서 “변화로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 부분들도 있었다. 이런 것들이 공존했다”고 경기를 냉정히 돌아봤다.

하지만 이날 2골을 넣은 엄원상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 감독은 “공격진에게는 항상 공격적으로 하라고 요구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엄원상의 두 골은 긍정적이었다”면서 “불행히도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심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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