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행선지가 잉글랜드가 아닌 독일로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가까워지면서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닌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발 빠르고 움직여 김민재 측과 협상을 진행했다”며 “이미 개인 조건을 합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에게 높은 연봉 보장과 함께 구체적인 플랜을 제안한 상태다.
며칠 전만 해도 맨유행이 확실시 됐던 김민재였으나 뮌헨이 뛰어 들면서 상황이 급박하게 바뀌는 모양새다.
현지 매체들에 의하면 뮌헨은 나폴리 구단에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한 바이아웃(이적 가능한 최소 금액) 7000만유로(약 975억원)를 7월1일 곧바로 지불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하이재킹 할 수 있다”며 “맨유는 그에 대비한 다른 옵션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도 “맨유가 김민재에 관심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최우선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라며 “뮌헨이 김민재 영입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른 영국 매체 ‘90min’도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김민재에 관심이 컸으나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에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와 강하게 링크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명실상부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이다. 2022-23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다.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주앙 칸셀루,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사디오 마네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댓글 0